영화 추천 [잠] 영화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OTT 정보

[잠] 영화 소개, 정보, 관객수, OTT 정보

영화 '잠'은 2023년 9월 6일에 한국에서 개봉한 15세 이상 관람가 미스터리 영화이다. 일본에서는 2024년 6월 28일 개봉하였다. '잠'의 각본과 감독은 89년생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인 유재선이 맡았다. '잠'이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잠'의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서스펜스이다. 제작사는 루이스픽쳐스이고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이다. 제작비는 50억 원이 들었으며 손익분기점은 80만 명이다. 한국 관객 수는 1,470,353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월드 박스오피스 9,350,175달러를 기록했다. '잠'의 러닝타임은 94분(1시간 34분)이다. 영화 '잠'은 제76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으며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에 초청되었다. 2023년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2024년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했고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 '잠'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잠] 등장인물 및 배역 소개

영화 '잠'은 잠에 대해서 한 부부가 겪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내 정수진 역은 83년생 정유미 배우가 연기했다. 그녀는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부산행',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라이브'에 출연하였다. 정유미 배우는 영화 '잠'을 통해 제4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편 오현수 역은 75년생 배우 이선균이 연기했다. 그는 영화 '알포인트', '내 아내의 모든 것', '기생충', '끝까지 간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나의 아저씨'등에 출연했다. 영화 '잠'이 그가 죽기 전 개봉한 마지막 작품이다. 아래층 여자 박민정 역은 85년생 배우 김국희가 연기했다. 그녀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82년생 김지영', '비상선언',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무빙', '스위트홈' 등에 출연했다. 수면 클리닉 의사 역은 80년생 배우 윤경호가 연기했다. 그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타짜: 신의 손', '완벽한 타인', '정직한 후보', 드라마 '도깨비', '이태원 클라쓰', '최악의 악' 등에 출연했다. 수진의 어머니 역은 56년생 이경진 배우가 연기했다. 그녀는 1975년 MBC 공채 7기 탤런트로 데뷔하였다.

[잠] 줄거리 및 감상평 (스포주의)

영화는 남편 현수가 '누가 들어왔어'라고 잠꼬대를 하면서 시작한다. 그날 이후 현수는 밤마다 몸을 과도하게 긁거나 집 안을 걸어 다니는 등 수면 장애 증상을 겪는다.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것을 아내 수진이 목격하게 되고 수면 클리닉을 방문한다. 병원에서는 렘수면 행동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하며 수면 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복용하면 개선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수의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고 그 결과 키우던 강아지까지 죽게 만들었다. 현수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진은 출산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아끼던 강아지를 잃은 수진은 아기 또한 그렇게 될까 두려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결국 수진은 무속 신앙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수진의 어머니와 함께 온 무속인은 수진을 따라온 남자 귀신이 남편 현수에게 붙어 있다고 했다. 그 귀신이 현수가 잠에 들 때마다 현수의 몸을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귀신을 떼어 내려면 이름을 알아야 한다며 수진 주변의 남자들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수진은 문득 아래층에 살던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아래층에 사는 여자 민정을 통해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의심은 확신으로 바뀐다. 수진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점점 신경이 예민해진다. 결국 남편 현수를 헤치려고 한다. 갈수록 예민해지고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수진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 사이 현수는 새로운 약을 처방받고 수면 장애의 증상이 치료된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수진은 수면 장애가 다 나았다는 말은 듣지 않고 아래층 할아버지의 죽음과 무속 신앙에만 집착한다. 수진은 할아버지의 사망 시기와 현수의 증상이 나타난 시기가 일치하고 할아버지 귀신이 맞다면 밤 12시를 넘기기 전에 떼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수진은 할아버지 귀신을 떼어내기 위해 할아버지의 딸인 아래층 여자를 납치하여 협박한다. 이미 아래층 여자의 강아지를 죽인 수진은 아래층 여자까지 죽일 거라면서 광기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딸을 죽일 거라는 협박에 할아버지 귀신은 현수 몸에서 빠져나간다. 마지막 장면에서 실제로 할아버지 귀신이 현수 몸에서 나간 것인지 직업이 배우인 현수가 할아버지를 연기한 것인지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현수가 밤마다 보인 행동과 증상들이 수면 장애 때문인지 할아버지 귀신 때문인지도 알 수 없다. 이러한 모호함을 남긴 채로 영화는 끝이 난다. '잠'은 현수가 잠을 자며 겪는 수면 장애가 수진의 수면 부족으로 이어지고 결국 수진이 히스테릭하게 변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정유미, 이선균 배우의 연기가 매우 뛰어나 몰입하게 되고 연출도 좋아 긴장한 채로 영화를 보았다. 결말의 모호함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꽤나 재밌는 영화였다.